[3주차] 준중급 강습후기 - 써클 & 써클스탑

안녕하세요. 이젤입니다.

이번 시즌에는 첫 후기네요.

사실 지난 수업도 쓰려고 했지만
즐거운 뒷풀이와 쌤들의 개그로 인하여
전두엽부터 시작해서 대뇌와 중뇌를 거쳐
소뇌 및 시상하부까지 모두 클리어해져서 못 썼어요.
너무너무너무 즐겁다 보니 수업 내용은 날아가고 개그만 남네요....
그냥 그렇다구요. 남탓 하는게 아니에요.
쌤 탓 하는 거에요. 쌤들이 넘나 재미나서요~

어쨋거나 수업 후기는 다른 분들이 상세히 써 주셨고 저는 안되는 걸 적어보아요.

린디를 배우면서 가장 강조하고 가장 많이 연습해야 하는 것이
스텝(센터의 이동)이라고 모든 쌤들이 강조하셔써요.

싕아웃이나 서클이나 센터를 잡고 파트너간의 쏠림 없는 센터이동!
제가 아는 린디는 이거시 시작이고 마지막이네요.
나머지는 연습만이 있을 뿐 ㅋㅋㅋ

이번 주는 써클이 핵심이었으니 써클 안되는 것만 적어봅니다.
처음 써클 배우고 비슷하게나마 흉내내는데 대략 6개월은 걸린 듯 합니다.
센터 이동이 불안한 상태에서 팔뤄와 균형을 맞추며 돈다는 것은
마치 물에 좀 떠 있는다고 사람을 구조하러 뛰어드는 느낌?

하지만 일단은 배웠으니 어떻게는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다가

입문때부터 지금까지 써클을 하며 느낀 어려운 점을 순서대로 나열해 봅니돠~

1. 스텝 자체가 잘 안됨(5이후 6, 7스텝이 앞으로가? 뒤로가? 발이 꼬여브러~)
2. 내가 도는건지, 팔뤄가 도는건지 왜이렇게 쏠리지?(밸런스 붕괴~)
3. 얼추 돌아지긴 하는 것 같은데 어깨가 안 닫혀요~
4. 세븐스탑? 그거 언제 들어가지? 세븐 맞아? ㅜㅜ 결국은 트리플~
5. 스탑을 들어가니 내 팔이 날아가네~
6. 돼써~ 세븐스탑!!!! 영원히 스탑!! 다음 락스텝은 어디루???

다른 분들은 어떨까 모르지만 제가 1년간 느낀 써클의 어려움 입니다.
이번엔 쌤들께 들은 내용과 나름의 고민을 정리해볼게요.

1. 스텝
안되는거 당연합니다. 천재라도 한번에 잘 할 수 없쥬.
스텝연습이라도 꾸준히 해야쥬.
싕아웃, 트리플 연습하듯 혼자서라도 스텝이 익숙하도록.
그리고 천사와 같은 맘씨를 가지신 쌤이나 팔뤄님을 납치(?)해서 연습해야쥬.
별 수 있나유... 해봐야쥬

2. 중심잡기
사실 젤 어렵쥬. 리더와 팔뤄 둘이 다 맞춰야 하니께!
이건 역시 잘하시는 천사 팔뤄님을 납치(?)해서
돌고돌고돌고 나도 돌고 하늘도 돌고 땅도 돌고

그리고 스텝을 크게 하지 말고 작게 해라.
팔뤄와도 멀어지면 안된다는 쌤의 말씀

3. 어깨닫기
일단 앞에서부터 꼬이니까 스텝에 집중하게 되고
시선 뿐 아니라 어깨도 열려있습니다.
그래서 어깨 닫는데 신경을 쓰다 보니 회전력이 올라가고
까딱해서 중심이 무너지면 팔뤄님하가 기울어지는 걸 느끼게 되네요.
이건 양쪽이 다 잘 맞아야 하는 문제이므로 여러 사람과 맞춰봐야 한다는 쌤의 말씀
일단 팔뤄와 리더의 어깨는 평행이 되도록 하라~

4. 세븐스탑
일단 도는게 되면 정지도 해봐야쥬.
써클이 제대로 되면 스탑은 별 문제 아니라고 추측해봅니다.
기본이 안되는데 응용이 될리가 없겠쥬륵 ㅜ.ㅜ
다만 7&8이 넘 몸에 익어서 안되는건 걍 맹연습으로~
그런데 수업때도 그렇고 쌤도 말씀하시길
동작을 크게 하지 말고 작게 해봐라.
7스텝을 팔뤄쪽으로 들어가는 생각을 하다 보니
4에서부터 박자도 놓치고 프레임도 풀리고
중심이 잘 안잡히니 락스텝도 안되고 리딩도 안가고 ㅋㅋㅋ

그래서 역시나 동작을 줄이고 일단 스탑에 익숙해지라는 팁을 주셨습니다.

5.써클스탑에서 프레임 유지
업~ 빽~ 다운~
센터를 꽉 잡고 어깨의 프레임을 유지하라는 말을 지겹게 들었건만
지겹게 안되는 프레임 유지!
역시나 나의스텝과 나의 스탑과 나의다운을 신경쓰다보니 프레임은 저 멀리~
그러다 팔뤄도 저 멀리~ 가면 안되쥬
스텝은 팔뤄 방향으로 들어가지만 오른팔은 그대로 유지가 되어야 한다!
팔을 일부러 제끼거나 손목을 열게 되면 서로가 부상위험이 커진다.
또한 이것 때문에 락 리딩을 할 수 없게 된다.
이것 역시 작은 동작으로 스탑연습을 마니마니마니 하는 걸로!

6. 나의 락은 어디에?
네 결국 어찌저찌 써클스탑을 했다고 상상해봅시다. ㅜ.ㅜ
앞에서도 언급 했지만 영원히 스탑해버려유.
노래는 끝이나지 않았건만
나의 리딩과 나의 써클과 나의 댄스는 끝난 느낌!!!

게다가 나의 락이 문제가 아니라 팔뤄에게 락 리딩을 할 수 없는 이유는
팔의 프레임이 풀려서 전달할 방법이 없다는 것.
또한 나의 스텝(중심)이 무너져서 움직일 수 없다는 것

역시나 작은 동작으로 프레임 유지 하면서 끝없는 연습만이 살길!!

앞 락스텝 또한 될때까정 연습해야 한다는 것.

갠적으로는 세븐스탑 안하면 앞/뒤 락스텝은 할 수 있습니다.

앞 락스텝 몸에 익히는데 4개월 걸려써요 ㅠㅠ

결론.
세븐스탑 이전에 써클 연습을 철저히!!
걷지도 못하면서 뛰려하지 말고 기본기 연습을 더 하자! ㅋㅋㅋ

준중반 여러분 안된다고 슬퍼하지 말아요~
스텝 밟는 시간만큼 나아지고 있답니다.
다만 스스로가 아직 눈치 못채고 있을 뿐이에요.
연습량은 배신하지 않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