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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기 5일차

매주이젤 2018. 12. 31.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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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젤입니다.



베트남 여행도 마지막입니다.



스즈키컵 1차전이 있었고


제가 한국에 도착할 즈음엔 결승전이 베트남 홈경기로 치러집니다.

(글을 쓰는 이 시점에서는 한참 지났지만 ㅋㅋㅋ)


그래서 이래저래 더 아쉽네요.



하지만 제게 주어진 시간은 어쩔 수 없습니다.



전날 좋은 것 많이 먹고 활기찬 아침을 시작해 봅니다.



호치민에서는 더워서 나가기 싫었는데


하노이는 쌀쌀 하네요.



12월 기준으로 호치민은 오전 10시면 기온이 25도를 넘어갑니다.


낮네은 약 32~33도 입니다. 습도도 높은 편이구요.


그런데 하노이는 최저기온 12도, 최고기온 15도 수준입니다.


아마도 서울 기준으로 10월 중순~하반기 정도?




더 충격적인 사실은 영상 10도면 학교가 쉰다고 합니다.


학생들 얼어죽을까봐.....





암튼 간밤에 도착하신 새 일행(?) 분들과 함께


아침식사 하러갔습니다.


쌀국수를 꼭 드셔야겠다고 해서 근처 쌀국수 집을 찾아가는데


음 근처에 잘하는 쌀국수 집이 없다고 하시더군요.


뒷골목을 돌아돌아 찾아간 식당




동네 분식집 느낌이네요...






베트남은 레몬밤과 라임을 매우 즐겨 먹습니다.


어느 식당, 어느 요리에도 자주 눈에 띄어요.


이 식당도 라임을 테이블 마다 쌓아놓고 맘껏 먹을 수 있습니다.




남들따라 라임 짜서 넣고, 향신료 조금 넣고 육수 맛을 본 순간






뽠따스띡~~~



육수가 정말 진해요~



한국에서 이정도 육수 맛은 진짜 맛집입니다.



글을 쓰는 이순간 침샘이 다시 폭발!!!!



맛있는 집 없다며!!!!!




같이 온 일행분들도 폭풍흡입 합니다 ㅋㅋㅋ



이런 쌀국수가 단돈 1,500원입니다.


진짜 이민가야 하나.....


제가 지금까지 먹어본 쌀국수 중에 최고 맛입니다.




아침을 지대로 챙겨 먹었으니


숙소에가서 다시 몸단장을 좀 하고(?)


오늘의 스케줄을 소화해야겠죠?





예정된 스케줄은


1. 점심

2. 마사지

3. 쇼핑샵(짝퉁샵)

4. 저녁

5. 귀국(ㅠ0ㅠ)



우선 숙소에 가서 단장 및 짐정리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차에 실려져(?) 점심 먹으러 갑니다.



건물이 으리으리 한데 한국으로 치면 스타타워 정도 된다나요??




숙소 앞 사진입니다.


중앙에 보이는 저것이 경찰서 입니다 ㅎㅎㅎ






점심먹으러 가는 빌딩


식당 이름이 '제주쉬멍' 입니다.


한인 분이 운영하는 하노이 횟집입니다.


고급 횟집인 샘이죠.


그리고 여기 수산물 대부분이 제주에서 직접 들여오는 거라고 하네요.


빌딩 사진은 못찍었으나 최근 지어진 초고층 빌딩입니다.







인원이 많은 관계로 따로 룸으로 갔습니다.


안내 해주신 분께서 무얼 먹겠냐고 물어보시는데....


조용히 있었더니 한국 분들 오시면 이걸 좋아하신다고 시키셨습니다.






곁들인 안주가 나왔습니다.


멍게, 연어, 소라, 전복 등등 좋아보이네요.


일단 맛나게 잡솨 주십니다.


본요리 나오기전에 배부르면 안된다고 귀뜸해주시네요 ㅎㅎㅎ






본 메뉴가 나왔습니다.


언뜻 보면 우럭 같기도 한데...






다금바리 입니다.


오마이갓! 나 다금바리 처음 봐요!!


다금바리는 단가가 높아서 접하기 어려웠습니다.


보통 키로당 13만원 정도 한다네요.


그나마 꿀맛인 다금바리는 5키로 이상 하는 애들인데


전량 호텔로 납품한다고 합니다.




이 식당은 제주산 다금바리를 공수해 온다구요....


암튼 감사히 먹었습니다.





그리고 벳남에서 먹은 한국 소쥬~


참이슬은 안보이고 처음처럼만 봤습니다.


봉인까지 붙어 있는 것이 양주 먹는 느낌이네요 


소주는 한병당 5,000원 선입니다.






대낮부터 넘 좋은 안주에 넘 좋은(?) 술을 많이 먹었어요.


하늘도 돌고 나도 돌고 빙글빙글~~~ @_@




술도 깨야 하고 기부니도 좋고 해서 쇼핑샵을 슬쩍 들러 봅니다.


베트남은 가죽세공도 유명하고 명품생산기지가 많이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생산라인에서 빼온 짝퉁아닌 짝퉁이 많다고 합니다.


한인 분이 운영하는 샵에 갔었는데 이쁜게 많았습니다.



스포츠 브랜드 부터 명품 브랜드까지 꽤 다양했어요.


의상, 지갑, 가방, 시계까지 ㅎㅎㅎ





간단하게 쇼핑을 마치고 마사지샵을 갔습니다.




마사지 샵 맞은편 전경이에요.


하노이네 있는 한인 타운이라네요.


프랑스령으로 있었기 때문에 유럽식 건물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이 하노이에서 들른 마사지샵이에요.


알딸딸 하기도 하고 그냥 따라가다 보니


무슨 마사지를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여튼 어깨도 풀리고 다리고 풀리고 정신(?)도 풀렸어요.


기분 좋게 마사지 잘 받았습니다.




근데 마사지 하시는 분이 자꾸 뭐라고 말을 하는데


뭔 소린지 통 알아듣질 못해서 ㅋㅋㅋ


마사지를 받고 나니 술도 깨고 한결 편안해 졌습니다.






하지만 저는 마지막 날이라서 많이 아쉬었어요.


어차피 밤 비행기 타고 자야 하니까.


가기전까지 최대한 놀고 마시고~~


뱅기에서 한숨 푹~~~~




하지만 비엣젯은 또다시 수화물 비용을 요구하겠죠 ㅜㅜ






처음으로 간 베트남 여행이라 즐겁지만 아쉬움도 크네요.


최근 배틀트립에서 염경환님의 하노이 트립이 꽤 이슈였다는데...


다시 기회가 된다면 더 즐거운 베트남 일정을 짜야겠어요.


알려진게 많지 않아서 충분히 즐기지 못한 것 같네요.




다시 갈 그날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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