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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너울성파도란? 동해안에서 2명 사망

매주이젤 2017. 6. 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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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젤입니다.


너울성 파도로 인해 망상해수욕장에서 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하네요.


간혹 파도에 쓸려가거나 폭풍우로 인해 사고가 나는 경우는 있는데요.

도대체 너울성 파도가 뭐길래 안전불감증이네 '침묵의 습격자'네 하는지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파도는 보통 바람에 의해 많이 생긴다고 합니다.

때문에 바다의 기후변화로 파도가 심해지면 '풍랑주의보', '풍랑경보'를 발령합니다.

해당 사고 시각에도 이러한 위험 때문에 '풍랑주의보'가 발령중 이었지만

배를 타는 분들은 신경을 쓰지만 해변에서 피서를 즐기던 사람들은 잘 모르기 때문에 무감각합니다.


파도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가 영화에서 서핑 장면에 많이 보는 큰 파도는 '권쇄파'에 해당됩니다.

영화 해운대에서 볼 수 있는 파도가 '해일형 쇄파' 이구요.

평소에 바다에서 볼 수 있는 파도가 '붕괴쇄파'입니다.


너울성 파도라는 것은 우리가 흔히 보아왔던 파도와는 매우 다릅니다.

일반적인 파도가 하얀 포말(거품)을 일으키거나

높낮이가 눈에 띄기 때문에 파도가 '크다', '작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울성 파도는 해일형 쇄파이지만 이런 것이 없고 파도의 너비가 매우 넓어서

실제 파도가 오는지 눈으로 확인이 어렵습니다.



마치 후쿠시마 원전을 덮친 쓰나미처럼 어어어.. 하는 사이에 수미터의 파도가 덮치게 됩니다.

당시 쓰나미의 높이는 최고 14M로 알려졌는데

이번 망상해수욕장의 너울성 파도는 약 2M 였다고 하네요.


(사진 : 후쿠시마 쓰나미 영상 캡쳐)


너울성 파도는 해안에 도착하기 전에는 알 수 없기 때문에

풍랑주의보가 발령되면 바다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2M정도의 높이라면 낮은 방파제는 순식간에 쓸려갈 수도 있습니다.




(사진 : 방파제를 넘는 너울성 파도)



작년에도 속초에서 초등학생 두명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형(10세)이 사망했으며

당일 오전에도 성인 3명이 파도에 휩쓸려 표류하다가 구조되었습니다.

그 전날에도 수학여행 중이던 초등학생 6학년 김모군이 간신히 구조되었다고 하네요.



곧 피서객들이 늘어날텐데요.

너울성 파도는 '보이지 않는 암살자'라고 할 정도로 위험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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