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통수치기 '이안류' 어떻게 대처하나?

안녕하세요. 이젤입니다.

해운대에서 이안류가 발생하여 70여명이 위험해 처했다고 합니다.

이안류 (離岸流, rip current)

이안류는 한 때 '저류' 때문이다 '역조'다 라고 잘못 알려진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는 잘 모를 때 이야기 이구요

파도가 지형의 영향을 받아 빠른 유속에 의해 발생합니다.

아래 사진은 이번 해운대 이안류 사진입니다.

보시는것처럼 한 가운데 사람들이 떠내려가는 것이 보이네요.

꽤 멀리까지 나가는 것을 보니 무섭습니다.

이안류는 해안으로 들이친 파도가 자연스럽게 흩어지지 않고

지형 등의 영향으로 인하여

한 곳으로 몰려서 집중적으로 빠져나가는 현상입니다.

파도라는 것이 넓게 들어왔다가 넓게 빠져나가는 것이 보통인데요.

이 많은 바닷물이 10m ~ 30m의 물길을 따라 한번에 빠져나가는 거에요.

마치 폭우때 계곡물 불어나는 것과 비슷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정확하게 보이네요.

한 가운데 마치 일부러 물길을 터 놓은 것 같죠?

이때 속도가 초당 2m ~ 3m 정도로 엄청 빠르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 어?! 당황하는 순간 50m 이상을 떠밀려 갈 수 있어요.

그럼 이안류에 휩쓸렸을 때 어떡하냐구요?

다 방법이 있습니다.

갑자기 먼 바다로 떠밀려간다 싶으면 일단 침착해야 합니다.

어떠한 사고를 당하더라도 침착하면 방법이 생깁니다.

1. 우선 허둥대지 않고 주변을 살핍니다.

2. 해변 방향을 확인하고 해변이 아닌 옆으로 이동합니다.

물의 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일단 물살을 비켜가야 합니다.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건 엄청 어려운거 아시죠?

(우린 연어가 아니자나요 ^^)

3. 해변에서 조금 밀리더라도 반드시 옆으로 이동하고

 떠내려가는 속도가 줄어들었다 싶으면 해안 쪽으로 이동한다.

4. 천천히 유영하면서 구조를 기다린다.

이제 이안류에 대한 대응 방법도 익혔으니

안전한 물놀이 즐겨보자구요~

2017/06/04 - [가십] - 너울성파도란? 동해안에서 2명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