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재테크
- lindyhop
- 넷마블게임즈
- 인기조회종목
- 한국항공우주
- 나스닥
- 하한가
- 삼성바이오로직스
- 증권
- lg화학
- 엔씨소프트
- 급등주
- 코스닥
- 셀트리온
- 카카오
- 스윙댄스
- LG디스플레이
- 삼성전기
- 상한가
- 영진약품
- 신라젠
- 오렌지스윙
- 코스피
- 삼성중공업
- 삼성전자
- 주식
- swingdance
- LG전자
- 한화케미칼
- sk하이닉스
Archives
- Today
- Total
도깨비나라
도종환, 노무현 헌시 본문
반응형
안녕하세요. 이젤입니다.
도종환 의원은 시인에서 정치인에 입문한 분입니다.
프로필 사진 보다는 우리에게 익숙한 모습이 좋겠죠?
사진에 보시다시피 대표 시집으로는 '들리며 피는 꽃'이 있습니다.
최근 노무현 8주년 추모식에서 직접 쓴 헌시를 낭독하여 우리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운명
- 도종환
당신 거기서도 보이십니까
- 도종환
당신 거기서도 보이십니까
산산조각난 당신의 운명을 넘겨받아
치열한 희망으로 바꿔온 그 순간을
순간의 발자욱들이 보이십니까
치열한 희망으로 바꿔온 그 순간을
순간의 발자욱들이 보이십니까
당신 거기서도 들리십니까
송곳에 찔린 듯 아프던 통증의 날들
그 하루하루를 간절함으로 바꾸어 이겨낸 승리
수만마리 새 떼들 날아오르는 날갯짓같은 환호와 함성
송곳에 찔린 듯 아프던 통증의 날들
그 하루하루를 간절함으로 바꾸어 이겨낸 승리
수만마리 새 떼들 날아오르는 날갯짓같은 환호와 함성
들리십니까
당신이 이겼습니다
당신이 이겼습니다
보고싶습니다
당신 때문에 오래 아팠습니다
당신 때문에 오래 아팠습니다
당신 떠나신 뒤로 야만의 세월을 살았습니다
어디에도 담아둘 수 없는 슬픔
어디에도 불지를 수 없는 분노
촛농처럼 살에 떨어지는 뜨거운 아픔을
노여움 대신 열망으로 혐오대신 절박함으로 바꾸며
하루하루를 살았습니다
어디에도 담아둘 수 없는 슬픔
어디에도 불지를 수 없는 분노
촛농처럼 살에 떨어지는 뜨거운 아픔을
노여움 대신 열망으로 혐오대신 절박함으로 바꾸며
하루하루를 살았습니다
해마다 오월이 오면 아카이아 꽃이 하얗게 지는 5월이 오면
나뭇잎처럼 떨리며 이면을 드러내는 상처
우리도 벼랑 끝에 우리 운명을 세워두고 했다는 걸
당신도 알고 계십니까
당신의 운명으로 인해 한순간에 바뀌어버린
우리의 운명
고통스런 운명을 숙명으로 받아드리며
지금 우리
역사의 운명을 바꾸고 있습니다
시대의 운명을 바꾸고 있습니다
타오르되 흩어지지 않는 촛불처럼
타오르되 성찰하게 하는 촛불처럼
타오르되 순간순간 깨어있고자 했습니다
당신의 부재
당신의 좌절
나뭇잎처럼 떨리며 이면을 드러내는 상처
우리도 벼랑 끝에 우리 운명을 세워두고 했다는 걸
당신도 알고 계십니까
당신의 운명으로 인해 한순간에 바뀌어버린
우리의 운명
고통스런 운명을 숙명으로 받아드리며
지금 우리
역사의 운명을 바꾸고 있습니다
시대의 운명을 바꾸고 있습니다
타오르되 흩어지지 않는 촛불처럼
타오르되 성찰하게 하는 촛불처럼
타오르되 순간순간 깨어있고자 했습니다
당신의 부재
당신의 좌절
이제 우리 거기 머물지 않습니다
당신이 이루지 못한 꿈
당신이 추구하던 의롭고 따뜻하고 외로운 가치
그 이상을 그 너머의 별을 꿈꾸고자 합니다
그 꿈을 지상에서 겁탈의 현실 속에서 이루고자 합니다
그 꿈을 지상에서 겁탈의 현실 속에서 이루고자 합니다
보고싶은 당신
당신의 아리고 아프고 짧은 운명 때문에
많은 날 고통스러웠습니다
당신의 아리고 아프고 짧은 운명 때문에
많은 날 고통스러웠습니다
보이십니까
당신이 이겼습니다
당신이 이겼습니다
당신으로 인해 우리들이
우리들이 이겼습니다
당신이 이겼습니다
당신이 이겼습니다
당신으로 인해 우리들이
우리들이 이겼습니다
반응형
'가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드4기 충격적인 이유 (0) | 2017.05.31 |
---|---|
호날두 새여친 조지나 로드리게스 (0) | 2017.05.26 |
이지성, 차유람 부부 6시간 키스 (0) | 2017.05.25 |
이낙연 아들 군면제 사유 미공개 (0) | 2017.05.24 |
아리아나 그란데 맨체스터 폭탄 테러 (0) | 2017.05.23 |